한중일 머리 맞댔다…광주서 '배터리 접합 문제' 신기술 교류
환태평양 EV 배터리 접합기술 국제포럼…공동연구 추진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기차(EV) 산업의 핵심 기술인 배터리 접합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 광주에서 열렸다.
광주시는 8일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에서 '2025 환태평양 EV 배터리 접합 기술 국제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 주관, 광주시·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포럼에는 일본·중국 주요 대학과 연구소 관계자, 국내 배터리 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EV 배터리 접합 기술 최신 연구 동향 △산업 적용 과제와 전망 △글로벌 공동연구와 상용화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 등 해외 석학과 국내 연구기관, 삼성SDI, IPG포토닉스코리아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활발하게 토론했다.
광주시는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86억 원을 투입해 EV 배터리 접합 기술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동 트라이아웃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말까지 EV 배터리 접합 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첨단장비 구축, 기업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병행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과 국가 차원의 EV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공동연구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방한서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 회장은 "배터리 접합 기술은 EV 안전성과 신뢰성을 결정짓는 핵심 분야"라며 "포럼을 통해 한·중·일 전문가들이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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