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한국인 300명 구금에 "美,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의 해야"
"우리 정부는 구속, 기소되는 사태 막아야"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일 미국 조지아주의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300명 넘게 체포된 사태와 관련해 "미국은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조지아공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급습을 보면 과연 우리는 어디로 내몰리고 있는 건가 하는 한숨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 당사자인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즉각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구속, 기소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장 건설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고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한국인은 300여 명에 이른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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