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에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도, 여수·나주 등 3곳 운영…10월 초 강진 쉼터 개소

전남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이동노동자 휴식권 보장을 위해 무안 삼향읍에 전용 쉼터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날 개소한 이 쉼터는 대리운전·배달 라이더·퀵서비스 기사 등 고정 근무지 없이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 전용 휴식 공간이다.

이 쉼터는 159㎡ 규모로 냉난방기, 냉온수기, 냉장고, 의자·탁자, TV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췄다.

쉼터는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영되며, 주야간엔 관리인이 상주하고 심야엔 무인 운영된다.

도는 보름여 간 시범운영으로 쉼터 운영체계를 점검한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쉼터 이용을 바라는 이동노동자는 전남노동권익센터에 출입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이로써 현재 전남에서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는 여수시, 나주시를 포함해 총 3곳이 됐다. 강진군에서도 10월 초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서은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 배려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