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초가 300여동 이엉이기 시작…볼거리 제공
- 서순규 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의 초가이엉이기 작업이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된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낙안읍성의 초가이엉이기 작업은 낙안읍성에서 거주하는 전통기술보유 주민들이 참여해 벼 수확 시기에 맞춰 매년 진행된다.
초가이엉이기에 사용되는 지붕 재료는 낙안읍성보존회 전통기술 보유 장인들이 직접 이엉을 엮어 생산하고 있다.
낙안읍성에는 순천시가 관리하는 83동을 포함해 총 300여 동의 초가집이 있다.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주거 환경인 만큼 추수 이후 이엉을 새로 얹는 작업은 전통가옥 보존과 경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해마다 관아동과 민가동 등 300여 동의 초가 지붕 교체를 통해 호남 지역 고유의 초가이엉이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통가옥의 부식을 막아 전통 경관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경섭 낙안읍성보존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낙안읍성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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