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금호타이어 빛그린산단 신공장 건립 적극 지원"

김명선 금호타이어 부사장 면담
"함평 미래 산업지도 새롭게 그리는 대형 프로젝트"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김명선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만나 빛그린산단 신공장 이전 관련 협력 의사를 전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금호타이어 신공장 건립에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일 김명선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만나 신공장 건립 추진 현황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0월 30일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일원 50만㎡ 부지를 계약했다. 친환경 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위한 최첨단 신공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2027년 연말 준공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900명의 근로자가 연간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증축을 통해 1200만 본까지 생산 규모 확대도 계획됐다. 280여 개 협력업체와의 연계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익 군수는 "금호타이어가 신속히 공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기업 유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투자 상담과 신속한 행정 절차를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전남도와 함평군, 금호타이어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행정 지원과 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금호타이어의 신공장 건립은 함평군의 미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군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함평군을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선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함평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 투자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