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협력의 문 여는 출발점"

문화·관광·경제 등 협력 교두보 마련…전남 브랜드 확장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도청 접견실에서 전남도를 방문한 수헤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와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박4일 일정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몽골 방문은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남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록 지사는 방문 첫날인 4일 몽골 산림청과 함께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갖는다.

두 지역의 우호교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10억 그루 나무 심기 사업과 연계해 나무 1000그루를 심고, 기후 위기 대응 의미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5일에는 울란바토르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는다. 협약을 통해 전남도와 울란바토르시는 경제·통상, 농축산,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관광협회장을 비롯해 현지 여행사 등이 참석하는 전남도 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두 지역을 잇는 정기선 운항으로 관광교류가 많았다. 전남도는 몽골에서는 보기 어려운 바다, 섬 등 전남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해 관광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6일에는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한국주간행사에 참여한다.

전남도립국악단이 부채춤, 판굿 등 한국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기업이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전남과 몽골 울란바토르가 미래 협력의 문을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문화와 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교류를 통해 국제협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