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무연고자·저소득층 장례 지원' 정부혁신 최초 인증
'공영 장례' 15개 광역·217개 기초 지자체 확산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행정안전부·한국행정연구원 주관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여식'에서 '공영 장례' 정책이 국내 최초로 인증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한국행정연구원 주관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한 혁신 사례 중 '최초'와 '최고' 가치를 지닌 정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신안군 '공영 장례'는 2007년 5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사망자 장례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주관하고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다.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이 제도는 △고인의 존엄 유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공동체적 연대 가치 실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영 장례' 제도는 전국으로 확산돼 현재 15개 광역자치단체와 217개 기초자치단체가 공영 장례 조례를 제정하거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신안군 '공영 장례'를 비롯해 소방청 '해외체류 국민 안전도우미(2018)', 서울특별시 '약 봉투에 복용법 표시(2013)', 광주시 '탄소은행(2008)' 등 4건의 최초 사례가 선정됐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공영 장례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돼 소외된 이 없이 모두가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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