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간식' 해남고구마 본격 수확…연간 3만 4000톤 생산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의 드넓은 황토밭에 '국민간식'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된 해남 고구마는 올해 600여 농가에서 재배 중이다.

재배면적은 1964㏊, 연간 생산량은 3만 4000톤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한다.

해남은 게르마늄과 철분이 다량 함유된 황토, 풍부한 일조량,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명품 고구마가 자라는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파이토케미컬과 같은 영양성분도 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먹거리다.

7월 말 조기재배용 밤고구마인 진율미를 시작으로, 이달부터는 호풍미 등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중간정도 식감의 꿀고구마 품종이, 10월부터는 달고 부드러운 호박고구마 품종이 차례로 수확된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