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우호교류 도시된 베트남 다낭시…"협력 기반 강화"

정인화 시장 "폭넓은 교류, 글로벌 도시 만들것"

광양시가 최근 행정구역 개편으로 베트남 꽝남성이 다낭시에 통합됨에 따라 다낭시와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7년 '꽝남성 한국의 날' 행사에서 광양시립국악단이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광양시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베트남 꽝남성이 최근 행정구역 개편으로 다낭시에 통합됨에 따라 다낭시와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2017년 베트남 꽝남성과 우호교류 도시를 체결했고, 산업·항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구 300만 명 규모로 확대된 다낭시는 북쪽의 수도 하노이, 남쪽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과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힌다.

관광·산업·휴양 중심지로 잘 알려진 다낭시는 지난 달 25일 광양시에 '포괄적 전략적 우호도시 관계를 지속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광양시는 새롭게 출범한 다낭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내 도로명 '꽝남로'(순광로 614~백운로 25)를 '다낭로'로 변경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앞으로 산업·항만은 물론 문화·예술·청소년 교류까지 폭넓은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