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가짜뉴스"…노관규 순천시장 "일만 할 것"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유일한 무소속
지방선거 앞두고 복당 여부 등 행보 관심

노관규 순천시장.(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인 노관규 순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여부로 지역 정가가 시끌시끌하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현직 시장의 거취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무소속으로 '징검다리 3선 시장'에 당선된 노 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임기 내내 어느 정당에 속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복당이나 국민의힘 입당설 등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최근 호남에서의 외연 확장을 노리는 조국혁신당이 노 시장에게도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노 시장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노 시장이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복당 신청'에 관한 글들이 올라왔고 답글도 다수 달렸다.

이와 관련해 노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민주당 복당 신청했다는 가짜뉴스가 만들어져서 돌아다녔군요?(노림수가 있겠죠) 다른 가짜뉴스들도 많은가 봅니다. 앞으로 더 많아지겠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순천시장으로서 일만 죽어라 할 겁니다. 그런 데 일일이 대응할 만큼 한가롭지 못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18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조국혁신당 소속으로는 정철원 담양군수가 있다. 목포시장과 신안군수는 각각 당선무효형과 직위상실형을 받아 공석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