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 국악상에 윤충일 명창…특별상에 김준영 고수

임방울 국악상 본상 수상자인 윤충일 명창(왼쪽)과 특별상 수상자인 김준영 고수.(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방울 국악상 본상 수상자인 윤충일 명창(왼쪽)과 특별상 수상자인 김준영 고수.(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임방울 국악상' 본상 수상자로 인천의 윤충일 명창(91)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악 분야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국악인에게 주는 특별상은 광주 김준영 고수(40)가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 상패를 수여하며 2026년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금으로 본상 1000만 원, 특별상 500만 원을 지원한다.

시상은 다음 달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야제'에서 한다.

윤충일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이수자로 1974년 민속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93년에는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수궁가를 완창한 판소리 명창으로 2013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했다.

1995년 제3회 광주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과 2019년 제1회 국창 임방울 상 등 다수의 전통 분야 상을 수상했다.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국악 진흥에 기여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 2024년 '올해의 위대한 원로 명창 공로패'를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준영 씨는 2015년 광주시립창극단 상임 단원으로 위촉돼 기악부(고수)로 창극단 예술 발전에 모범이 됐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단원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워크를 강화했다.

2014년 제34회 전국 고수대회 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과 2025년 제45회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대통령상)을 받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며 지역 국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