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각계 "경전선 전철화 조기착공…복선화 추진" 촉구

'사업 실현을 위한 시민행동' 출범

전남 순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26일 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선 전철화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경전선 전철화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정의당·진보당 순천지역위원회와 YMCA, 경실련 등 26개 단체는 26일 '경전선 조기착공 및 공공철도 실현을 위한 순천시민행동'을 출범했다.

이들은 △광주~순천 복선 추진 △보성~순천 구간 우선 착공 △전철화 사업 종료후 철도 폐선 시 시민 공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광주~순천은 복선으로 추진해 북극항로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여수·광양항 물류 거점화 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인근 철도 상황으로 지지부진한 보성~순천 구간도 하루빨리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5년간 순천 도심을 가로질렀던 전철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문화·체육·역사 공간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전철화 조기착공을 위해 전남도내 의견을 함께하는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