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시간당 18㎜ 비…광주·전남 '최대 60㎜' 예보

완도 28.1도 등 대부분 지역 열대야

우산을 쓴 학생들이 등굣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6일 오전 광주·전남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남 담양읍엔 시간당 18㎜, 광주 서구 풍암동엔 시간당 11㎜의 비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광주 서구 풍암동 19.5㎜, 담양 18.0㎜, 신안 홍도 17.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최대 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로 인한 기온 하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폭염특보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에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곳곳에서 관측됐다.

이 기간 밤 최저기온은 완도 28.1도, 목포 27.8도, 진도군 27.6도, 함평 27.4도, 장성 27.3도, 해남 27.3도, 무안 27.2도, 무안 27.2도, 영광군 27.2도, 고흥 27.0도, 강진군 27.0도, 영암 26.7도, 광양시 26.6도, 나주 26.5도, 여수 26.5도, 광주 25.9도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다.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으니 교통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