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체감기온 구례 36도…내일 비 내려 폭염특보 차차 완화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 터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 터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8월 마지막 주에도 일 최고체감기온이 36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전역이 폭염특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는 구례 36.0도, 벌교(보성) 35.6도, 포두(고흥) 35.5도, 곡성 35.5도, 조선대(광주) 35.4도, 화순 35.3도, 완도 35.2도, 여수공항 35.0도, 봉산(담양) 35.0도, 광양읍 35.0도, 학산(영암) 35.0도, 무안 34.0도, 광주 34.6도 등을 기록했다.

전역은 '폭염특보'를 유지 중이다.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해남·완도·영암·무안·흑산도는 폭염 경보가 유지됐다. 나주와 순천·장흥·강진·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는 폭염주의보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날까지 광주에선 62명, 전남에선 3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남지역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명이다.

이날부터 26일까지 20~60㎜의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차차 완화되겠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은 당분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이어지겠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