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에 여수 석유화학 지정
근로자·기업 고용안전망 확충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수시가 '석유화학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은 고용 사정이 악화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선제적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제도다. 지난달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여수시는 새로운 제도의 첫 지정 사례가 됐다.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여수시를 향후 6개월간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이후 고용지표 상황에 따라 2년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여수지역 근로자와 기업은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규모 확대와 자격요건 면제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근로자 지원 주요 내용은 △직업훈련비를 위한 내일배움카드 확대(300만 원→500만 원) △생활안정 자금 융자(2000만 원→2500만 원)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1000만 원→1500만 원)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1000만 원→2000만 원) △국민취업제도Ⅱ 소득요건 면제(중위소득 100% 이하→지정일 전 3개월 이후 퇴사자 소득요건 면제)다.
기업은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직업훈련 지원 혜택이 있다.
향후 전남도는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하며 협조와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지역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한다"며 "여수 석유화학산업 대도약의 전환점이 되도록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불안을 겪는 근로자들과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전남의 고용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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