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글로벌 기업 유치, 새 정부와 전남 황금시대를"
80주년 광복절 기념식서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벨트' 등 다짐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남의 부흥을 약속했다.
15일 전남도는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민과 함께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을 주제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애국지사 유족과 광복회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80년 전 되찾은 광복의 빛과, 지난 겨울과 봄에 우리가 함께 지켜낸 헌정질서의 빛이 만나 올해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감격스럽다"며 "국력의 토대가 되는 것은 지역의 힘이라는 신념으로 새 정부와 함께 전남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RE100 산단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AI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서남권을 인구 50만의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로 만들겠다"며 "제2 우주센터 유치,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 연간 관광객 1억 명 달성 등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독립유공자 포상을 통해 1925년 도초면 소작인회 회원으로 소작쟁의를 주도한 고 변인옥(유족 변순자 님)씨와 1928년 하의면에서 일본인 지주의 착취에 맞서 소작료 불납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르신 고 박정수(유족 박준걸 님)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광복회원 김재권, 김진원, 박순희씨에게는 또한 올바른 보훈문화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전남 6개 예술단체가 협연한 뮤지컬 '잊지말자, 오늘'이 무대에 올랐다. 의병 투쟁부터 해방, 5·18민주화운동, 12·3 비상계엄사태를 다루며 전남도민의 저력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부대행사로 전남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내년 초 정식 개관 예정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사전 전시가 마련됐다.
아울러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을 추진, 지난해 4월 1023명에 대한 서훈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했다. 지역 국가유공자 숙원인 국립장흥호국원 유치도 성공했고 오는 2027년까지 전남 독립운동사를 편찬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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