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경보 상향…오전 10시 최고 체감온도 33.7도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 등 20개 시군 격상

10일 어린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0/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의 폭염특보가 상향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0개(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시군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목포·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의 폭염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과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최고 체감온도는 신안 흑산도 33.7도, 완도 청산도·영암 학산 33.1도, 무안 해제·고흥 나로도 33.0도, 광주 조선대 32.6도 등을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은 이날 5~40㎜의 소나기가 내리지만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농작업과 나 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