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폭발물 발견 못해, 정상 영업…롯데百은 수색 중(종합)

서울 마포경찰서·국가인권위 등에 '폭파 신고'
2시간 가량 수색 결과 '폭발물 없음'

11일 광주 백화점 폭발 협박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동구 롯데백화점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 수색을 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도심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광주신세계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11일 경찰과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을 폭발시키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폭파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다.

광주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등을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급파, 오전 9시 40분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을 진행했다. 두 백화점 모두 개점 전이라 일반 고객은 없었으며, 직원들만 대피했다.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과 서구청도 현장에서 수색 추이를 살피며 대응에 나섰다.

광주신세계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철수했다. 광주신세계는 오전 11시 46분쯤 정식 개장했다고 전했다. 두 백화점은 통상 오전 10시 30분 개점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수색은 아직 진행 중이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