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열기' 밤에도 27.7도…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대야

서 한 아파트단지의 온도계가 33.7도를 나타내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 한 아파트단지의 온도계가 33.7도를 나타내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아 광주와 전남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여수와 거문도가 27.7도로 가장 높았다.

완도 금일 27.2도, 광양·고흥 도양·신안 하태도 26.3도, 보성·순천·영암 26도, 해남 땅끝 25.9도, 광주·목포·강진 25.8도 등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부터 광주·전남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고흥·보성·여수·영암에는 폭염 경보가, 광주와 전남 나머지 18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이날도 낮 기온이 31~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덥겠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