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RE100산단·그린시티로 초광역 경제권 도약"
대불산단 중심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발표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 입지에서 에너지 대전환을 꾸준히 준비해 온 영암군이 이재명 정부 에너지 정책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전남 영암군은 29일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암군은 '바로 시작하는 미래, RE100 영암'을 기치로 대불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허브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에너지자립 그린시티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은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추진 정책 중 하나다.
RE100산단 기업 유치와 에너지신도시를 촉진하기 위해 입주기업 규제 제로와 전기요금 할인 차등제 도입, 교육·정주 여건 파격 개선 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암군은 새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조에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으로 발 빠르게 화답했다.
이를 통해 국토 서남권 경제 주축인 대불산단을 호남권 재생에너지 초광역 경제권의 한 축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국가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만든다는 게 영암군의 복안이다.
이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인 '대한외국인 행복도시'와 연계해 RE100산단의 주거·교육·상업·문화 배후도시를 조성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인재 육성, 지방이민청 신설 등도 추진한다.
영암군은 지난해 1월 분산에너지 추진 전략 포럼에 이어 7월 기업 RE100 지원 업무협약 체결, 12월 RE100비전 선포로 이어지는 정책을 내실 있게 진행해 왔다.
최근 태스크포스(TF)도 신설, '호남권 전력망(HVDC) 확충' 등 주요 과제를 선별했고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조성 추진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은 RE100산단과 에너지신도시의 최적지"라며 "정부는 대불산단을 RE100산단으로 지정하고 추가 RE100산단 지정과 대기업 영암 유치를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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