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2주간 휴가 끝나기 전 전력 복구 완료 예정"
핵심시설 변압기 등 피해 없고 전력케이블만 소실
- 박영래 기자
(영암=뉴스1) 박영래 기자 = 조선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전력 케이블이 화재로 소실된 사고와 관련해 HD현대삼호 측은 "2주간의 하계휴가가 끝나기 전에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변전소에서 진행된 화재 관련 브리핑에서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행상황으로 봤을 때 불에 탄 전력 케이블을 긴급 발주해 휴가 기간 중에 복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11시 21분쯤 HD현대삼호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9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전력케이블이 지나는 지하공동구(피트)에서는 케이블이 계속 타고 있는 상황이다.
HD현대삼호 직원들은 전날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집단 하계휴가 중이고 조업이 멈춘 상황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히 변전소의 핵심 시설인 변압기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철한 HD현대삼호 공무부장은 "전기 케이블이 소실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룹사인 HD현대일렉트릭에 긴급발주를 해서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한전 등과 논의해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상전원이나 급한 전원에 대해서는 포터블(이동식) 발전기를 이용해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변전소는 154㎸ 메인변전소로 전력을 1만3800볼트로 변환해 조선소에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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