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정부 선투자금 3658억원 '10년 분할상환' 확정
尹 정부 올해 일시상환 요구…이재명 정부 출범 후 극적 해결
- 서순규 기자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시갑)과 조계원 의원(여수시을)은 24일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정부 선 투자금 3658억 원의 '일시상환' 문제를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사안이,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주철현·조계원 의원을 포함한 국회와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여수광양항만공사(YGPA) 간 협의를 통해 극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정부가 선투자했으나 미상환한 3658억 원을 2025년 전액 상환할 것을 확정하고 올해 예산안에 명기했다.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 주체인 YGPA가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되면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꾸준한 시정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주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와 농해수위 의정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일시상환 요구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무부처인 기재부·해수부를 상대로 10년 분할 상환을 포함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정된 조 의원은 지난 2차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기재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를 적극 설득하는 등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주 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공공개발의 방향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남은 상환 재원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박람회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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