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무안 시간당 75.5㎜ 쏟아져
내일 오후까지 최대 400㎜ 비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퇴근길 운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으로 거문도와 초도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특히 전남 서부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외의 지역에는 10㎜ 수준이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흑산도 144.3㎜, 비금(신안) 143.0㎜, 전남도청(무안) 97.5㎜, 강진군 81.2㎜, 목포 75.2㎜, 시종(영암) 73.5㎜, 다도(나주)㎜, 광산(광주) 33.0㎜ 등이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의 1시간 동안의 강수량은 전남도청(무안)이 75.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성전(강진) 66.0㎜, 압해도(신안) 58.5㎜, 목포 55.1㎜ 순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18~19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150~300㎜이며 많은 곳은 400mm 이상도 내릴 수 있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비는 이날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50~80㎜, 19일 오후에 30㎜ 내외로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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