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학관, 25일까지 지역 문학자료 공개 수집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문학관은 체계적인 문화유산 보존·전시를 위해 25일까지 지역 문학 자료를 공개 수집한다.
수집 대상은 광주·전남지역의 고전·근현대 문학자산 가운데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대각국사 문집', '북천일록' 등 고전문학 희귀본 △'설강 동요집', '김현승 시초' 등 주요 근현대 초판본 △'호남학보', '호남 평론' 등 지역 문예지와 일간지 등이다.
지역 작가의 친필원고, 편지, 졸업앨범 등 유일본 자료나 문학 관련 연극·영화 자료, 악보 원본 등도 포함된다.
수집된 자료는 문학·기록물 분야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기증·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기증자에게는 광주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기증 내역을 공개하고, 명패 부착 등 다양한 예우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최종 수집된 자료를 보존 처리를 거쳐 광주 문학사 연구와 상설·기획전시 등에 활용해 지역 문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법인이나 단체 등은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된 서식을 작성해 25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이번 공개 수집은 지역 문학자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소중한 문학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