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수술실 불…수술 일시 중단·32명 연기 흡입(종합2보)

40여명 대피 소동…10분 만에 자체 진화

14일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신관 3층 수술실 7번방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사진은 화재가 난 수술실 내부 모습. (동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14일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신관 3층 수술실 7번 방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수술실에서는 수술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술 대기 중이던 환자 2명과 의료진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의료진 32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중상자는 없었다.

병원 측은 내부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 발생 10분 만인 8시 22분쯤 자체적으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소방과 경찰 등 82명이 투입돼 오전 8시 31분쯤 불은 완전히 잡혔다.

불로 인해 3층에 위치한 수술실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소방 당국은 콘센트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