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 취약계층에 촘촘한 현장 밀착형 지원
세분된 대응체계…냉방비 지원·순찰반 운영 등 진행
돌봄 필요한 어르신 5만3000여명 매일 안부 확인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폭염 취약계층별 세분된 대응체계를 마련, 취약계층에 대한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현장 밀착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5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3335명이 주 2~3회 실시하던 안부 확인을 매일 하도록 했다.
또 9500여곳의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10만 원을 전액 도비로 이달 말까지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한낮 시간대 외출, 농작업 등을 하지 않도록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은 장애인 활동지원사 5860명이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상황에 따라 온열질환에 취약한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건강 취약계층 2026명에게는 보건소 방문 전담 인력 229명이 매일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거리 노숙인을 위해 시군 순찰반을 운영, 매일 거리 순찰 활동을 하고 생수 제공,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을 실시한다.
사회복지시설 320여 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재난안전가이드 카드뉴스를 발송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예보된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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