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중, 무더위 속 '금빛 질주' 전국육상대회서 두각

강요한 2관왕 등 메달 9개 획득
박수미 감독 "폭염 악조건 속 학생들 열정 자랑스럽다"

광주체육중 육상부 학생들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 익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꿈을 위해 질주한 광주 체육중 학생들이 다수의 메달을 따냈다.

11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체육중 육상부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서 열린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다.

육상부 3학년 강요한은 남중부 멀리뛰기에서 6m49㎝를 뛰어 전라중 이동관 선수의 기록(6m04㎝)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요한은 세단뛰기에서도 13m23㎝의 기록으로 전남체중 정현담 선수의 기록(13m22㎝)을 뛰어넘으며 2개 종목 신기록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3학년 정지원도 멀리뛰기 종목에서 선전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중부에서도 2학년 김아인 선수가 100m 허들 경기에서 15초12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달리기 종목에 출전한 3학년 윤가온과 2학년 김아인·류지우, 1학년 이세령은 1600m 이어달리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400m 이어달리기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3200m 이어달리기에서는 2학년 신윤아·안예지·김지은·손예원 선수가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1학년 이세령은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상부는 남녀혼성 1600m 믹스릴레이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박수미 광주체중 육상부 감독은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열정과 팀워크고 좋은 결과를 얻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과학적 훈련과 정신력 강화 훈련을 통해 더 큰 성과가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