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조기 운영…농작물 피해 예방 총력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 나주시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조기 가동하며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나주시는 10일 농업현장의 온열질환 예방과 작물 생육 안정 관리를 목표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농작업 안전활동 강화, 작물 피해 선제적 관리,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여름철 고온기 농업재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작업 안전활동 강화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단독작업 대신 협업작업을 유도해 작업시간을 줄인다.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관수시설을 활용한 과수 물 스트레스 해소, 풀베기 시 지표면 온도 하강을 위한 예초 높이 유지 등을 강조했다.
마을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촌지도자회 회원 50명을 '폭염 안전 리더'로 위촉해 마을별 폭염 대응 요령을 지도하고 농업인 대상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폭염 경보 단계 격상 시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작목과 농가를 중심으로 정밀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형남열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년보다 이른 폭염에 따라 재해대책 상황실을 사전 운영한다"며 "작업시간 조정, 체온 조절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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