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새 정부 출범 맞춰 사회간접자본 확충 집중

민선 8기, 고강도 행정 혁신으로 역대 최고 성과
김희수 군수 "성과 기반으로 국가사업 적극 추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도 홍보를 위해 열린 '진도의 날'행사에서 김희수 군수(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정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진도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조도대교 건설을 위한 국도 18호선 기점 변경 △호남고속철도 진도 연장 △서망항 확장 등 국가 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진도를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진도군은 민선 8기 출범 후 농수산업, 복지, 관광·문화, 교육, 위민행정 등 주요 5대 분야의 고강도 행정 혁신으로 각 분야에서 잇따라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민선 8기 들어 창군 이래 최초로 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 공모사업비 확보, 지역개발의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도 2년 연속 2등급으로 수직 상승하며 변화된 행정력을 입증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행정분야 최고의 영예로 알려진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진도군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진도군 최초로 '보배진미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된 데 이어 공공비축미곡의 특등비율은 2년 연속으로 광주·전남 1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와 협업한 '진도대파버거'는 전국적으로 진도대파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화해 보편적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신설하는 등 교육 지원 예산을 예년의 2배인 약 44억 원으로 증액해 지역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됐는가 하면 7년 만에 진도꽃게 축제를 재개최하고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동·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약 50억 원의 경제효과를 올렸다.

진도군은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사항 100건 중 79건을 완료, 전국 평균보다 26% 높은 수준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취임 후 행정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이루고 있다"며 "민선 8기 남은 1년에는 그동안 확보한 많은 사업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밀하게 추진하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