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尹 재구속에 "정의가 다시 실현"

"내란 전모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관련해 "이제 비로소 정의가 다시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벽에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구속됐다.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맞는 사필귀정, 당연한 결과"라며 "부하들은 감옥에 있는데 우두머리는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불법 비상계엄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내란의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모든 것들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전남도 또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9일) 오후 2시 22분부터 9시 1분까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2시 7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