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전통시장 3개소에 '쿨링포그' 설치…환경부 공모 선정

국비 7억5000만원 확보

전남 보성군청 전경. 뉴스1

(보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보성군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4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성군은 사업 선정으로 국비 총 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녹차골 보성향토시장과 벌교 5일 전통시장, 벌교 매일시장 3개소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운영한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시스템이다. 여름철 고온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자 등 기후 위기 취약계층 보호에 효과적인 장치다.

김철우 군수는 "쿨링포그를 통해 시장을 찾는 주민과 상인들이 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밀착형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