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생일 파티' 외국인 7명 패싸움…말리던 종업원 흉기 부상

ⓒ News1 DB
ⓒ News1 DB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한밤중 클럽에서 생일파티를 하다 시비가 붙은 외국인 7명이 패싸움을 벌였다. 이를 말리던 종업원은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카자흐스탄 국적 A 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시 20분쯤 광산구 하남동 한 외국인 클럽 앞 길거리에서 같은 국적 종업원 20대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참석한 A 씨와 일행 3명은 다른 무리(3명)와 말다툼을 하던 중 시비가 붙자 클럽 밖으로 나와 패싸움을 했다. 이를 제지하던 종업원 B 씨가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의 추적 끝에 전날 오후 5시 20분쯤 광산구 한 길거리에서 긴급체포됐다.

A 씨와 함께 있던 일행 2명도 순차적으로 붙잡혀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 중 1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게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달아난 4명에 대해선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