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주자 정청래·박찬대 6일 나란히 '호남 공략'

정 의원, 장성·광주서 핵심 당원 간담회·북콘서트
박 의원, 여수서 동부권 당원간담회…일주일 호남행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대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 뒤 만세를 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6일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전남 장성군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연다. 오전 10시 30분에는 황룡면 문화센터에서 영광·장성·담양·함평 핵심 당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에는 광주로 이동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정 의원은 전날(5일) 경남 창원과 진주, 통영, 거제 등 영남 지역을 찾아 핵심 당원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밀리는 박찬대 의원은 민주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돌며 역전을 노린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 동부권 당원 토크 콘서트를 연다.

전날엔 전북도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북 시군의장단 간담회, 전북 당원 토크콘서트 등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일주일간 호남에 머물며 집중적인 표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 박 의원은 2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의원이 47%로 박 의원(38%)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이어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 대표 선출을 마무리한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