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서시교 철거 반대"…대책위 '1만명 서명부' 정부·국회 전달
환경부 등 관련 부처에 국정감사 요구
- 김동수 기자
(구례=뉴스1) 김동수 기자 = 서시교 지키기 구례군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정부와 국회를 찾아 '서시교 철거 반대 1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대책위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환경노동위, 세종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방문했고 국회 측에 국정감사를 요구했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 구례군, 구례군의회, 군민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서시교 존치 △댐 대량방류금지법 제정 △여유고 1m 적용·계획홍수위 28.5m 조정 등을 적극 건의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20년 8월 구례 수해 원인을 서시교로 지목하고 철거 후 우회도로 이용 등을 추진한 반면 대책위는 교통약자 불편 등을 이유로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정부가 신규 다리를 개설해 교통약자인 노인층의 편리를 도모해도 모자랄 판에 멀쩡한 다리를 철거하려 한다"며 "1.2㎞ 하단에 있는 시속 80㎞ 주행의 도로인 서시1교로 우회하라는 안을 지속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