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K-교육 기반으로 글로벌 미래교육 구현하겠다"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3일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과'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제도 개편을 새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1년 전남교육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역소멸 위기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3년간 전남교육 대전환의 길을 열어 왔다"고 자평한 뒤"이를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교육은 K-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세계시민교육, 공생의 철학을 담은 생태환경교육,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전남교육의 핵심 전략이다.

이러한 K-교육이 전남교육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과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제도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남교육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K-교육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래교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형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을 도입해 학교마다 차별화한 교육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2026년 개교 예정인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지역 산업 인력 양성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글로컬 직업교육특화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연장선으로 '2025 글로컬 전남교육 작은 박람회'를 열고, 글로컬 교육콘퍼런스·2030수업축제·전남교육 성과나눔 등을 통해 글로컬 전남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행정과 제도를 과감히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선생님이 걱정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고, 삶과 공부와 진로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전남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