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MZ세대 공직자에 부담 주는 승진인사 간식 자제"

7월 1일자 인사 시행 이후 1주일간 청렴 특별강조기간
이정선 교육감 "공정한 교육 위해 청렴 실천 함께해달라"

광주시교육청이 7월 1일자 인사를 맞아 설치한 입간판 플래카드.(재배포 및 DB 금지)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7월 1일자 인사 단행과 함께 청렴 특별강조기간을 운영, '승진·인사이동 간식' 등 MZ세대 공직자들에 부담을 주는 각종 인사관행을 제한한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에서 '청렴 특별강조기간'을 운영한다.

인사 이동 기간을 맞아 △승진 및 인사이동 명목으로 금품·선물(간식 등) 제공 또는 수수행위 제한 △인사·계약 등 부패취약 업무 수행 시 관련 법령 준수 △직무관련자로부터 축하 화분 등을 수령한 경우 즉시 반환 및 소속 기관장에게 서면 신고 △지인·상급자·외부인 등을 통한 간접 청탁 금지 등을 집중 홍보한다.

또 △전 직원 청렴·갑질 자가점검 실시 △각 기관 운동부·인사분야 등 부패취약분야 청렴교육 △청렴 위반 사항의 신고 절차 안내 등 청렴도 저해 행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인사 이동 당일인 전날 본청 북카페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교육청지부와 청렴 캠페인도 전개했다.

산하 교육지원청도 청렴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의 날' 행사를 갖고 청렴 정책 컨설팅과 강의를 진행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청렴테마송 공모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승진이나 인사이동시 새 부서에 간식을 돌리는 관행이 MZ세대 공직자들의 업무 의지 저해와 청탁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청취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이같은 방침을 내렸다.

이정선 교육감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균등한 교육기회가 돌아가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청렴 문화 실천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