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원전 수명 연장 중단·재생 에너지 확대해야"

李 요청한 광주·전남 미래 성장 동력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한 광주·전남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광주 환경단체가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 중단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꼽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을 중단할 경우 1석 9조의 정책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한빛 1·2호기를 멈추면 송전용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어 윤석열 정부 당시 제한했던 계통연계 문제의 돌파구가 된다"며 "또한 송전망을 재생에너지에 활용하며 인프라 건설을 국가 예산 없이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RE100 기업의 지역 진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전환은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산업 등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단순히 에너지원만 바꾸는 것이 아닌 지역 주민의 안전과 참여, 장기적인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구조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호남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생산 역량을 갖춘 지역"이라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 산업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호남을 대한민국 정의로운 전환의 대표 지역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