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 후배 위해" 김양현 전남대 부총장, 학교발전기금 기탁

1000만 원 기탁…누적 금액은 3500만 원

김양현 전남대 교학부총장(왼쪽)이 인문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근배 전남대 총장.(전남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철학자인 김양현 전남대 교학부총장이 인문학도 후배들을 위해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양현 부총장은 이날 이근배 전남대 총장에게 인문대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3500만 원이다.

1987년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김 부총장은 1989년 동 대학원 석사를, 1997년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9년부터 철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유튜브 '김양현 교수의 철학TV'와 네이버 블로그 '김양현 교수의 윤리학 강의실'을 통해 자신의 전공인 칸트철학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강의 수준의 콘텐츠를 대중들에 전달하고 있는 실천적 학자다.

지난 2월부터는 이근배 신임 총장 체제에서 교학부총장을 맡아 대학 행정을 총괄하며 모교 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가 재직하며 후학을 길러낸 전남대 인문대학 1호관은 1955년 전남대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벽돌조 건물로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교수동 건물도 노후해 현재 신축 공사 중이다.

김 부총장은 이같이 평생을 몸담은 인문대학의 인문학 인재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김 부총장은 "인문대 건물이 전체적으로 많이 노후화됐고, 신축 중인 건물도 있어 여러 모로 후배들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좋은 환경에서 인문학적 창의성과 소양을 길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