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초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주민 500명 서명

광주 서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개선 민원 접수.(진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서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개선 민원 접수.(진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진보당과 광주 서구 주민들이 광주서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진보당에 따르면 기춘희 진보당 광주 서구갑 공동위원장과 화정1동 주민 용기선 씨는 이날 주민 대표로 서구청에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화정1동 광주서초등학교 인근 통학 시간대 차량 통행 문제, 보도 미확보, 주정차 위반 등으로 어린이 보행자 사고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서명을 시작했다.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대책본부'와 '진보당 화정동 위원회' 주최로 주민 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는 등·하교 시간 정문과 후문 주변 주행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 해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단속용 폐쇄회로(CC)TV 설치, 학교 주변 보도와 차도 구분을 통한 안전한 통행로 확보, 어린이 보호구역 교차로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설치, 인근 현대·골드클래스 아파트 앞 통행로 확보 등의 요구사항을 담았다.

기 위원장은 "주민과 학부모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등하교시키고 있다"며 "서명은 민원을 넘어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자는 간절한 요구"라고 밝혔다.

주민 용 씨는 "평소 아이들 통학 시간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서구청이 조속히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