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전남도의원 "'거북선 설계' 나대용 장군 재조명 필요"

업적 재조명 및 기념 사업 추진 촉구 건의안 발의

최명수 전남도의원/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최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2)이 대표 발의한 '나대용 장군 업적 재조명 및 기념 사업 추진 촉구 건의안'이 17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남 나주 출신의 나 장군은 임진왜란의 실질적 전환점을 가져온 거북선을 설계하고 실전에서 운용한 인물이다.

건의안은 나 장군과 거북선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국가적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와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속적 정책 발굴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나 장군의 생애와 과학적 업적을 초·중·고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는 한편 △기념관 건립과 체험형 전시관 조성 △생가 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나 장군은 옥포, 한산도, 명량, 노량해전 등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거북선을 실질적으로 설계한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평가에서 오랜 기간 소외돼 왔다"고 지적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