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암동 행정복지센터, 유휴건물 활용 검토해야"
노소영 광주 남구의원 제안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노소영 광주 남구의회 의원은 송암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장기 표류 중인 가운데 공실 상태의 유휴 건축물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16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노소영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암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은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좌초됐고 현재 검토 중인 대안들도 불확실성이 크다"며 "행정과 교통 기능을 한 데 묶는 복합허브센터 입주 역시 광주시 도시재생 계획에 포함됐는지조차 불투명하고 2028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유치권이 설정된 건축물이나 공실 상태의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법적·행정적 리스크는 있지만 절차적 합의와 협의를 통해 임시청사로 활용하거나 리모델링 후 장기적 공공용도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송암동 일대에 상가 공실이 많고 지역 상권도 침체돼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신축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번 제안은 기존 계획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집행부가 열린 자세로 다양한 대안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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