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 호우에 전남서 침수 우려 신고 5건…가로수 전도도(종합)

일일 강수량 장성 110㎜·영광 88㎜…내일 낮까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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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침수우려 신고가 잇따랐다.

1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까지 전남지역에서 5건의 침수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함평군 함평읍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1건 접수됐다.

오후 8시 15분쯤엔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에서 차량 3대가 연쇄추돌하는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부터 14일 오후 3시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남소방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피해 신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주요지점 일일 강수량은 장성 110.5㎜, 영광 88.6㎜, 신안 85.5㎜, 함평 79.5㎜, 흑산도 74.7㎜, 무안 74.3㎜. 광주(과기원) 3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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