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50㎜ 강우에 전남 17개 시·군 '호우주의보'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전남 1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20분을 기준으로 전남 장성·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와 흑산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신안과 무안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다.
오후 7시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은 영광 56.7㎜. 신안 54.0㎜, 흑산도 53.1㎜, 무안 48.0㎜, 장성 35.5㎜, 함평 34.5㎜, 목포 31.4㎜, 진도 21.0㎜ 등이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신안 40.5㎜, 무안 35.5㎜, 영광 27.3㎜, 함평 27.0㎜, 목포 22.3㎜, 장성 17.0㎜ 등을 나타내고 있다.
강한 비로 인해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4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3시까지 광주·전남에 30~80㎜, 전남 남해안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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