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곱창김, 상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200만 달러 수출계약

해외 시장 본격 진출…국영 CCTV '장인기업' 선정

중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설치된 '진도 곱창김 홍보관' 을 참관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참가, 200만 달러 규모의 조미김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국 진출의 물꼬를 텄다고 10일 밝혔다.

진도군은 이번 박람회에 진도군 소재 동양영어조합법인과 함께 참가, 진도 곱창김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서 동양영어조합법인은 중국 국영 방송 CCTV로부터 장인 기업으로 선정돼 인터뷰와 함께 진도 곱창김을 중국에 소개하는 효과를 거둔 데 이어 중국 청도거성실업과 2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또 말레이시아 바이어의 요청으로 정식 계약을 앞둔 가운데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한국 식품 설명회에도 진도 곱창김이 홍보 제품으로 섭외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진도 '곱창김(GOPCHANG GIM)' 상표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포장 디자인이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SIAL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진도 곱창김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