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시의원 "광주 인구 140만 붕괴, 청년 이탈이 주 원인”

139만 광주시민, 매년 광주시민 1만 명 이상 감소 추세
2024년 감소 인구 중 92.5% 이상 19~29세 청년층 줄어

조석호 광주시의원.(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인구가 140만 명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19~29세 청년층 인구 감소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조석호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4)은 9일 시 교육청년국에 대한 2024회계연도 결산 심의 과정에서 광주시 청년인구의 이탈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광주시 인구는 매년 1만 명 이상 감소하고 19~29세 청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작년 광주시 감소 인구 1만 912명 중 19~29세 청년이 1만102명으로 92.5%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올해 1~4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순유출(6,369명)이 가장 많았고, 도시경쟁력 약화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정책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다.

조석호 의원은 "단순히 행정적 성과 달성만을 위한 현재 광주시 청년정책과 성과분석 시스템은 유감스럽다"며 "청년인구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부서의 단독사업이든 타 부서와 협력사업이든 청년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일자리 마련이나 주거 기반 확보 등 실질적인 행동을 성과지표로 설정해야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