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정 전남도의원 "도서 택배서비스 비용, 도비로 지원해야"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대표발의한 '전남도 섬지역 생활물류 추가운임 지원 조례'가 30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섬 지역에서 거주하는 도민들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과되는 추가운임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가 시행되면 섬 지역 주민에게 부과되는 택배 추가 배송비를 도비로 지원하면서 섬 지역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내에는 2024년 기준 274개의 섬에 약 16만 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안 제안설명을 통해 "지난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섬 주민이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륙지역에 비해 평균 5배 이상의 추가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며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교통, 교육, 의료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례가 섬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