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국내외 작가 82명 참여

글로벌화 위해 해외 작가 비중 40%로 확대
설치·영상·디지털 매체와 접목도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물,(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22/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해외 작가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비엔날레의 전시 방향과 주요 참여 작가들을 소개했다.

올해 수묵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은 국내·외 거장과 신진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20개국에 82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전남 해남과 진도, 목포에 위치한 6개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특히 수묵비엔날레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작가의 비중을 지난 2023년 13%에 올해 40%로 확대했다.

또 수묵을 전통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설치·영상·디지털 매체와 접목한 실험적 시도가 펼쳐진다.

사무국은 수묵의 뿌리가 전남인 것을 부각하기 위해 해남에 위치한 고산윤선도박물관에도 전시하기로 했다.

해남에 위치한 전시관에서는 문화적 기원 및 전통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수묵의 기원을 조명하고 수묵화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한다.

진도에서는 교류와 혼합의 뼈대 형성을 주제로 사회·문화적 융합을 통한 수묵 예술의 줄기와 전통기법의 현대적 해석, 수묵의 현대적 범주에 대한 전시를 한다.

목포에서는 수묵 예술의 국제적 확산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언어를 표현하면서 수묵비엔날레 국제 플랫폼으로서의 독자성 확립을 표현한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비엔날레가 수묵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전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작가들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대 작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윤재갑 총예술감독은 "수묵은 더 이상 과거의 회화 장르에 머물러 있지 않다. 이번 전시는 수묵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될 것"이라며 "전남이 지닌 수묵의 역사성과 함께 동시대 예술 흐름을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남, 진도, 목포에서 개최된다.

'문명의 이웃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전시는 전통적인 대륙 중심의 문명 서사를 넘어, 바다를 매개로 서로 교류하고 영향을 주고받은 다양한 지역 문명 간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춘다.

본전시 외에도 학술행사, 체험 프로그램, 국제 교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구성, 관람객과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