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금성산 풍력발전소서 발전기 1대 전도…중간 기둥 부러져

8~11번 발전기 차단하고 안전 점검 진행
인명피해는 없어

21일 오전 2시 50분쯤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 능선에 세워진 4.7㎿ 발전기 1대가 전도된 모습.(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화순군 금성산 풍력발전소에서 발전기 1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 능선에 세워진 4.7㎿ 발전기 1대가 전도됐다.

발전기는 민간인 출입 불가 지역인 개인 사업체 내부에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발전기는 해당 발전소 총 11대의 발전기 가운데 11번째 발전기로 중간 기둥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발전기는 지난 2023년 6월 30일에 설치됐다.

11대 중 1번~7번은 가동하고 있어 단전 등의 추가 피해는 없다.

관계 당국은 8~11번의 발전기를 차단하고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군과 제조사·납품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발전기 철거에는 1~2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성산 풍력은 전라남도 화순 일원에 4.7㎿급 풍력발전기 11기로 구성된 총 설비용량 51.7㎿의 풍력발전 단지로 지난 2021년 4월에 착공해 2023년 6월 전화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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