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출에 일본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이 쌀'…해남산 '땅끝햇살'

밥 지었을 때 찰진 식감 등으로 인기, 고품질 브랜드 쌀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품질과 가격에서 가성비 좋아"

해남 옥천농협 땅끝햇살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35년 만에 일본으로 수출돼 인기리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진 전남 해남군 브랜드 쌀 '땅끝햇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해남군·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10일 쌀 2톤을 일본에 수출해 완판됐다. 전날도 10톤 규모 추가 물량 선적이 이뤄졌다.

일본 내 농협 온라인 쇼핑몰과 도쿄 신오쿠보의 한국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이 쌀은 전남 해남군 옥천농협에서 생산한 '땅끝햇살' 브랜드다.

1990년 한국 쌀에 대한 일본 수출 통계를 시작한 이래로 첫 수출이다.

옥천농협은 프리미엄 '한눈에 반한쌀' 과 군 브랜드 '땅끝햇살'을 생산하고 있다.

'땅끝햇살'은 해남 대표 브랜드 쌀로 밥을 지었을 때 찰진 식감 등으로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쌀 소비 감소와 재고 과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지난해 중국 상해 20톤, 광동성에 700톤 수출했다.

옥천농협은 포대 쌀 위주의 매출한계를 극복하고 쌀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즉석밥 '땅끝햇살 쌀밥'도 출시했다.

철저한 재배관리로 생산된 만큼 밥이 차지고 부드러우며 윤기가 흐르고 구수한 맛이 나 전국소비자연합회 소비자 식미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은 "2톤을 수출하는 것은 테스트용이었는데 일본쌀보다 10%가 싼 가격이라 소비자들이 쌀을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들었다"며 "가격과 품질면에서 가성비 좋은 해남쌀이 일본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