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4·8만세운동 106주기 추모행사…1000여명 참여

일강김철기념관 일대 무궁화 테마동산 조성도
이상익 군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숭고한 정신 기려"

8일 해보면 문장리 3·1만세탑 광장에서 열린 4·8만세운동 추모식 재현행사서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머리띠를 두르고 발언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1919년 4월 8일 열린 4·8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함평군은 8일 해보면 문장리 3·1만세탑 광장 일대서 4·8만세운동 106주기 추모식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애국지사 24명의 유족과 주민·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보면사무소에서부터 3·1만세탑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관내 초·중·고등학생 400여 명이 태극기 스카프를 흔들며 시가행진에 참여하고 학생 대표 남녀 8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당시 일본 헌병 분소를 공격하는 106년 전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4·8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8일 장날을 맞아 애국지사 24명이 함평보통학교 학생들과 함께 벌인 항일운동이다.

만세 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24명은 이인행, 김기택, 장효섭, 정용섭, 김용현, 김재혼, 이윤상, 정재남, 모재명, 김여옥, 이양범, 이상준, 장덕화, 장태중, 이계동, 최준달, 모양춘, 주승환, 이인덕, 김원태, 정재식, 윤의병, 민정태, 장연안 등이다.

함평군은 올해 광복80주년을 맞이해 일강김철기념관과 4·8만세운동기념관 일원에 무궁화 테마동산을 조성하는 등 순국선열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쳤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모두의 가슴에 새겨졌길 바란다"며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굳건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